웨이브에 있던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2 형사들의 진짜 밑바닥 인생
안녕하세요 미도를 사랑하는 오색채은입니다. 오늘은 화제를 모았던 전작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1’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HBO에서 내놓은 야심작 시즌2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 과연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2’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알 것 같은 주인공들을 내세워 전작의 위용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분명 개인의 사생활에 문제가 있는 주인공들을 내세운 것은 지난 시즌의 어둡고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똑같이 재연했습니다. 극 중 개인의 사생활이 얼마나 바닥인지 집중해주는 시즌2였습니다.
웨이브 HBO, 트루 디텍티브 시즌2 등장인물 및 줄거리 Rachel McAdams(레이첼 맥아담스) – ‘Ani’ Bezeredes Colin Frel(콜린 패럴) – ‘Ray’ Velcoro Taylor Kitch(테일러키치) – Paul Woodrugh Vince Vaughn(빈스 일본) – ‘Frank’ Semyon
역시 미드 명작 공작소의 HBO가 아닐까 싶어서. 주연 배우들의 열연은 확실히 눈에 띄었어요. 특히 레이첼 맥아더덤스(Rachel McAdams)와 빈스 본(Vince Vaughn)의 연기 변신에 개인적으로 놀랐습니다. 늘 상큼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던 레이첼 맥아더담스는 트루 디텍티브 모토에 맞춰 인생 꽤 심각하게 사는 여형사 역을 맡았습니다. 특히 이번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총격전에서 열연을 펼치다 갑자기 단도를 들고 목각 인형에게 연습을 하는 장면은 많은 영화에서 많은 남성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그분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콜린 파렐과의 마지막 러브신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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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본은 엉뚱하게 뚱뚱한 옆집 아저씨에게서 기름기를 뺀 왕년의 보스로 등장해 상당히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한동안 중견 보스 역할을 하면서 평소 하지 않던 액션 장면도 보여주며 목소리에 힘을 준 적 없는 역할을 했던 그가 미간에 인상을 주면서 인내력에 한계를 넘는 장면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극중 콜린 파렐(형사 벨콜로 역)과의 은밀한 거래를 통해 보스로서의 장악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트루 디텍티브 시즌2의 관전 포인트가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연기 변신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인물이 바로 콜린 패럴입니다. 워낙 몸을 아끼지 않는 여러 역을 맡아 콜린 파렐 정도면 이정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극 중 벨콜로 형사 역은 그리 순탄한 삶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은 동네 친구들의 놀림에 아내는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가뜩이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암흑가와도 끈을 긴장 유지하고 있는 은밀하게 동업하는 인물입니다. 형사생활과 바닥이 어딘지 모르는 가정생활에 찐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습니다. 이렇게 살거면 차라리 죽는게 나을지도 모를 정도예요.
전직 군인. 이 시대를 살아가고 또 수많은 미드들을 통해 접한 미국의 전직 군인이라면 어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들의 노고를 기리는 말이지만 캐릭터 설정 자체가 너무 진부하다. 정말 흔한 전직 군인 역의 테일러 키치입니다. 가족보다는 일이 우선인 이 사람은 성실하지만 모험심이 강하고 몸을 쓰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나름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습니다.
트루 디텍티브(True Detective) 시즌2와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결말일 것입니다. 스포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시청하시는 분이 나중에 웨이브로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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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웨이브(WAVVE),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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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원고는 Wavve 리뷰단 활동의 일환으로서 「Wavve」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