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도염의 정의 및 원인 – 편도염의 증상 – 편도염의 치료 – 환절기, 편도염의 예방법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환절기 편도염 치료와 예방법
여름에서 가을이 되는 9월이 되면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정도로 떨어져 창문을 열고 자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아침보다 10도가량 높아지며 일교차가 커지는 곳도 많습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크면 편도염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월별 편도염 진료환자(2009년~2013년)는 3월~4월 환절기에 증가했으나 여름철에 감소해 9월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편도염의 정의 및 원인 편도는 아래 그림과 같이 코와 입 안쪽을 둥글게 감싸고 있는 구조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분비하는 조직입니다. 편도염은 이러한 구조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급성 편도염과 만성 편도염으로 나뉩니다.
이미지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 편도염
급성 편도염은 주로 구개 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의미하며 대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서 발생합니다. 급성 편도염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이지만 그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상구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팔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등 다양한 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피곤할 때,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감기에 걸린 후 대사성 질환이나 면역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만성 편도염은 급성 편도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급성 편도염의 증상은 없으나 편도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불쾌감을 느끼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만성 편도염의 원인은 급성 편도염과 비슷하지만 그램 양성균이 많은 것이 특징이네요.편도염 증상 급성 편도염은 대개 갑자기 고열과 오한이 있어 목이 아프고 인두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음식을 삼킬 때 아픕니다. 또한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와 혼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급성 편도염 환자의 입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안이 붉게 충혈되고 편도가 커져있는 상태이며, 염증이 심하면 편도선의 표면에 노랗게 되거나 흰 막이 붙어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목 주위에 있는 몇몇 림프절은 편도에 염증이 생기면 면역반응으로 함께 커지며, 턱 밑이나 목 옆쪽에 작은 덩어리가 생기며, 이 덩어리를 눌렀을 때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의 증상은 4 일에서 6 일 정도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성편도염은 대개 급성 편도염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지속적인 인후통(타액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에 발생하는 통증)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그 외에도 연하장(음식 삼키기 어려움)이나 편도 결석에 의한 구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편도염 치료 급성 편도염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하며 구강 가글제를 사용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또한 전문의의 진단 하에 적절한 소염진통제와 항생제(세균 감염에 의한 편도염)를 사용해야 합니다.
만성 편도염도 대부분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편도 절제술을 합니다. 1년에 5~6회 이상 편도염이 발생하거나 최근 2년간 1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나타날 때, 편도 비대로 인해 치아 부정교합이나 안면 발달 장애가 있는 경우, 편도 비대로 심한 호흡(입으로 숨쉬기)·수면 무호흡이 지속될 때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감염이 있는 경우 부비강염이나 중이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수술 여부는 환자가 반복되는 편도염 증상에 따라 얼마나 불편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편도염이 발생할 때마다 생기는 목의 통증, 연하장애, 전신쇠약감 등을 견디기 어렵거나 어린이의 경우 고열로 인해 편도결석이 많은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증상이 심한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데, 편도선 아데노이드가 만 5세 무렵에 작아져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5~6세 이후로 수술시기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환절기 편도염 예방법
시원한 아침 저녁으로 환절기 편도염 주의 전에 보셨듯이 급성 편도염은 피로가 쌓이거나 온도변화에 노출되었을 때, 대사성 질환 및 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흔히 발생합니다. 환절기 일교차가 크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건조한 호흡기로 세균이 침입하기 쉬워 편도선염과 같은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접촉에 의한 균 감염을 줄이고 사무실이나 교실 등은 환기를 자주 해 공기로 인한 감염균 전파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평소 휴식을 취하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며 추운 아침에 얇은 옷을 껴입은 후 온도 변화에 따라 한 겹씩 벗거나 옷을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출처: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