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의 효과를 알고 있나요?
립스틱 효과란?경기불황시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상품이 자주 판매되는 현상출처 : 지식백과
점점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유가 급등과 이자 부담 증대로 서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은행과 휘발유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니 이런 아이러니는 어디에 있을까요?
경제적 불황기에는 특이한 소비 패턴이 생긴다고 합니다.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의 판매량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경제가 어려우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심리적 만족감을 충족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립스틱 효과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산업별 매출 통계에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립스틱 매출이 오르는 기이한 현상이 확인되면서 경제학자들이 붙인 용어라고 합니다.여성에게 립스틱 효과가 있다면 남성에게는 넥타이 효과가 있겠죠.
그럼 립스틱 중에서도 왜 하필 빨간 립스틱이 많이 팔리는 걸까요?빨간색은 특별한 화장을 하지 않아도 얼굴을 화사하게 보이게 합니다.립스틱 하나면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어서 빨간색을 찾는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불황에는 여성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실제로 경기가 나빠질수록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여성이 도발적인 복장으로 자신을 과시하기도 합니다.또 남성의 정장 소비가 줄어들면 불황이라는 말도 있습니다.그렇다는 것은 주부들이 옷을 살 때 아이들 옷을 먼저 사고 남편 옷은 나중에 사게 된대요.
이외에도 저렴한 가격이지만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고급 커피나 초콜릿 등이 많이 팔리고 소주나 라면,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매운 음식이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실제로 IMF 이후 짬뽕, 닭발, 떡볶이 등이 유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살펴보니 의외로 경기침체기 소비심리에 대한 속설이 꽤 많네요.틈새시장을 이용해 관련 업계에서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짜기도 한다는데 올해는 더 이상 이런 속설이 생기지 않도록 경기 사정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오늘 점심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매운맛을 좀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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