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식을 한 지도 N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짧은 신혼 기간을 마치고 선물 같은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돌을 앞두고 있습니다. 식장에서만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돌잔치 드레스로 다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큰딸이 딸이라서 돌잔치에 입을 의상이 궁금해서요. 제발 모셔놓은 손님들에게는 우리 아이가 예뻐보였으면 하는 게 엄마의 욕심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예쁜 옷으로 커플룩 정도만 준비할 계획이었는데요.
보면 볼수록 사람의 욕심은 채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메이크업이나 헤어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돌맘 드레스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맞춤으로 입을 수 있는 샵을 알아봤어요.
인스타를 통해 많은 엄마들의 후기를 찾아보니 요즘은 2부 드레스처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탈착도 쉬운 편이라 굳이 도우미 없이도 혼자 착용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평상복처럼 가벼운 느낌은 아니었어요. 원단은 고급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고르는 곳이고 디자인을 위해서라도 별도로 팀을 이뤄 매번 회의를 진행할 정도로 정성을 다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마젤리에’라는 이름이었어요. 인스타 리뷰를 통해 알게 된 곳에서 이름을 찾고 사이트를 찾아보니 눈에 보이는 슬로건이 마음에 든 거죠?
다른 곳과 비교할 필요 없이 바로 선택하게 한 슬로건은 ‘You’relucky met majerier!’였습니다. 마치 ‘나를 알게 된 당신은 행운아입니다!’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로 결정한 이유였습니다.
꼼꼼히 살펴보니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동양인의 체형과 피부톤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미니멀 프리미엄답게 작은 공간을 활용해 필요한 내용만 전달했습니다. 처음 입구로 들어갔을 때부터 깔끔한 분위기에 압도당하기도 했습니다.
긴장해서 입장해보니 작은 공간이었지만 은은하면서도 강력하게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담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호수 뷰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몸매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피팅을 하는 시간이 괜히 부담스럽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돌맘 드레스를 보러 오신다며 자신 없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게 보여주신다고 했습니다. 진지하게 느껴지는 자신감에 신뢰가 생겼어요.여기서 만드는 돌잔치 드레스는 처음에 언급했듯이 easy&self 시스템이기 때문에 도우미가 필요 없이 스스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단 자체가 고급스러워서 신중하긴 했어요. 큰딸이 입는 옷도 피부에 직접 닿는 거라 걱정했는데 촉감도 부드러웠어요.아무래도 100% 직접 제작에 참여하다 보니 원단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재질은 원장님께서 직접 구해오신다고 하네요. 한남동에 있는 제작실에서 패턴을 시작으로 손바느질 과정까지 거쳤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작으로 유명합니다.디자인을 위해 매번 회의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했어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이 완성된 돌잡이 드레스를 통해 느껴졌습니다.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었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빨리 피팅을 해보고 결정해야 하는 곳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명이라도 더 받아야 한다는 부담을 주기보다는 저에게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파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그리고 돌잔치 드레스만큼 빛나는 돌잔치 엄마 드레스에서도 진심이 느껴졌어요. 걸음걸이에 불편함은 없는지 걷기 운동을 봐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했어요.은은하게 구슬이 얹혀 있는 종류도 있었지만 우아한 패턴의 레이스로 장식되어 있는 디자인도 눈에 띄었습니다. 촬영도 생각해야 해서 무난한 스타일은 고민했어요.결정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어서 부담을 덜기 위해 천천히 설명을 도와주었습니다. 나름대로 밝은 톤의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핑크가 은은하게 녹아 있는 스타일도 추천해 주었습니다.처음에는 색감이 들어갔다고 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시착해보니 정말 알려주신 대로 제 피부톤과 딱 맞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촬영본을 보면 정말 기쁘고 감사할 정도였어요.막 걷기 시작한 딸도 편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원장님을 많이 귀찮게 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여기서 만난 원장님은 제 파티가 본인에게 중요한 약속인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해 주셨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번거롭게 해드렸는데 너무 상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미니멀한 공간이었지만 필요한 것만 갖춘 저렴한 가게였습니다. 연회에 와주신 분들이 마무리하고 어디서 했냐고 연락이 올 정도였으니까 만족한 건 증명이 된 거죠?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돌 자치 드레스를 기대 이상으로 만족시켜 주셔서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네요. 엄마가 빛나야 아이도 빛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준 원장님의 조언 덕분에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마젤리에 드레스: 네이버방문자후기 68 블로그후기 51naver.me#돌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