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손정민군 시청조작 2년 만에 최고 시청률

© 제공 : 한국일보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 사망 사건에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것이 알고 싶다)’가 2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얻은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과방송을 하고 폐지하라” 등 시청자들의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대체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고인의 친구 A씨 관련 폐쇄회로(CC)TV 속 날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고 밝혔다.’버닝썬 사태’ 방송 이후 2년 만에 최고 시청률

© 제공 : 한국일보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29일 방송된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대학 생사의 비밀’ 편 시청률이 1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올 들어 닐슨코리아 기준 ‘그것이 알고 싶다’의 평균 시청률은 5%대다. 이번 방송은 평균 시청률보다 2배가량 뛰었기 때문에 송씨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민적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업 TNMS에 따르면 송씨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평균 전국 가구 시청률은 1부 8.4%, 2부 9.6%였으며,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9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약 3년 전 ‘버닝썬 게이트-그 본질을 묻다’ 편 이후 최고 시청률이라는 것이다.TNMS 측은 “송씨 사건을 다룬 29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장면은 지난달 25일 새벽 누군가가 물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목격했다는 목격자 인터뷰”라며 “이 장면은 최고 1분 시청률을 기록하며 10.1%(전국 가구 기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A씨 아파트 CCTV 날짜 조작?허위사실 유포.

© 제공 : 한국일보, 그러나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의 비난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하라’, ‘사과방송하라’, ‘조합편향방송’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1000여건 채워져 있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A씨가 자신의 아파트로 들어가는 CCTV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러나 이날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공개한 A씨 관련 CCTV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제작진의 실수로 날짜가 잘못 표기돼 ‘조작방송’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제공 : 한국일보 실제 방송 직후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송씨 실종 당일 아파트에 들어가는 날짜가 다르게 적혀 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방송에서 A씨가 아파트에 들어가는 날짜가 ‘4월 23일’로 표기됐고, ‘그것이 알고 싶다’ 본방송으로 재확인하는 데도 이 같은 오류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러자 제작진은 30일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바로잡으려 한다”며 시청자 게시판에 공지를 냈다.제작진은 “SBS 홈페이지나 지상파 방송 OT 웨이브 등을 통한 재방송은 본 방송이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작진은 이어 “인터넷 게시글을 보고 혹시 해당 장면에 대한 제작진의 오류가 있는지 확인했는데, 이는 모션그래픽 효과가 들어간 해당 영상을 순간적으로 캡처해 악의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본 방송과 재방송에 날짜가 다르게 적혀 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CCTV 영상은 실제? 아니면 재현?’실제 영상’

© 제공 : 한국일보도 방송에서 공개한 A씨 및 A씨 부모 관련 아파트 CCTV 영상이 실제가 아닌 배우들의 재연 장면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이에 제작진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은 재연이 아니라 모두 해당 일의 실제 영상”이라고 밝혔다.이어 “왼쪽 아래 노란색 기계 그래픽은 시청 편의를 위해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통상 CCTV에 표기되는 녹화 시작과 실제 시각이 다를 수 있어 취재 과정에서 해당 아파트에 설치된 사설 CCTV의 시간을 정확히 체크해 표준시간보다 3분 늦게 설정된 것을 확인했고 이를 감안해 정확한 시간인 04시 51분으로 방송에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 제공 : 한국일보와 함께 제작진은 3분 늦게 설정돼 있다는 A씨의 아파트에 설치된 사설 CCTV 영상도 공개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방송에서 표기한 시간(4월 25일 04시 51분)과 달리 CCTV에는 ‘4월 25일 04시 48분’이라고 적혀 있다.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런 사실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부분 역시 시청자 게시판에서 “억지로 맞춘 편집과 조합 영상”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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