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완도-강진 여행일정 첫날> 세종출발 – 광주온고당 – 해남문가든 – 해남대흥사 – 해남탕덕마을&탕덕송호해수욕장 – 완도학림회센터 – 완도숙 더평안리조트
해남 대흥사와 땅끝마을 이외에도 해남 고천바위 철새 도래지, 해남공재고택, 비원수목원, 포레스트수목원, 두륜산케이블카, 김치마을 등 볼거리가 많았지만 1박 2일이었기 때문에 첫날은 그냥 가고 싶은 곳 3곳만 갔다.
해남 땅끝 마을에서 노을을 보고 숙소가 있는 완도로 이동한다.완도에 있는 회센터에서 남해 해산물을 먹는다!!
6. 완도학림회센터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장보고대로 313 활어시장
완도는 어시장이 ‘완도 우성어시장’과 하나밖에 없다.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해변공원로 150 우성팰리스힐 완도종합어시장(8시~20시), 그곳에 완도회타운도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노을을 보고 와서 시간이 좀 늦어 완도항 쪽에 있는 학림회 센터에 왔다.여기는 시장이라기보다는 그냥 회센터 건물이야.
그래도 해산물 파는 상인들이 다 있고 초고추장집이 있어서 여기서 회도 먹을 수 있다.나는 해산물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인어교주 해적단 앱을 애용해 그곳에 나와 있는 집을 찾아봤는데 광어와 우럭이 아니라 오늘 해산물이 다 떨어졌다고 해서 옆집으로 갔다.
완도학림회센터 7번 동한엄마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그냥 이곳에 왔는데 해산물 가격은 아주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수준이지만 신선도가 좋아 어패류를 잘 챙겨주셨다.
우리가 고른 광어는 여기가 엄청 큰 광어가 아니라 뒤쪽은 작은 광어야.ㅋㅋㅋ 둘이 많이 먹는 편도 아니라서 큰 걸 못 고르겠어.가격은 kg당 35,000원이고 한 마리 고르니까 1kg 조금 넘게 나왔는데 1kg 가격으로 주셨어.노량진보다 5천원가량 비싸다. 이제 해산물은 산지보다 서울에서 먹어야하나
개불은 4개에 1만원이어서 서비스로 받을 수 없다고 한다.그래서 갑오징어가 2마리에 1만원이라고 해서 갑오징어 1마리와 개불을 섞어서 1만원어치 달라고 했다.개불을 돈 주고 사먹을 때가 오다니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201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먹지 않는 해산물이었는데 SNS에서 정보 공유를 많이 해서 그런지 해산물 수요와 함께 개불 수요도 오른 것 같다.그런데 완도의 개불은 부산의 개불과 비교하면 정말 맛이 없었다.
친절한 사장님 광어회 찍고 싶다고 했더니 멈춰주셨다
갑오징어는 오징어 먹물이 나오기 때문에 광어를 먼저 회로 잡은 후 오징어회를 만들어 주신다.
멍게도 좀 갖다 주세요근처 농협마트에 가서 숙소에서 음식을 장만했다.완도 막걸리가 먹고 싶어서 조금 망설였지만 그냥 사먹지 않았다.같이 갔던 친구들이 완도에 엄청 흥분할까? 유명한 막걸리가 있고 그 막걸리만 파는 가게도 있다는데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지평막걸리와 헷갈리지 않을까 싶다.온오프라인에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술에 진심이라서 그런거 찾아보는거야 ㅋㅋ7. 해남숙, 완도숙 ‘더평안리조트’ 전라남도 완도군 신서면 울몰길 81해남 숙소를 찾다가 정말 시설이 좋고 수영장도 럭셔리하지만 가성비까지 갖춘 호텔을 찾았어.완도에 있는 더평안리조트다.리셉션도 늦게까지 운영하고 카페 식당 매점 수영장이 없는 것은 없다.1박에 15만원 안팎으로 이런 좋은 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다니.더 편리한 리조트 매점 규모도 생각보다 크다. 콘도 같은 느낌?객실로 가는 복도짜잔! 우리 객실 스탠다드 더블룸 “Dorothy” 방이다.화장실도 넓고 깨끗해 보일러가 들어와 건식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웰컴 기프트로 무려 완도미역, 완도다시마를 주는 ㅎㅎ 센스부엌도 깨끗하고 식기와 주방도구도 잘 갖추어져 있었다그리고 웰컴프루트에서 샤인머스캣을 주는 센스에 감동해버렸잖아.. 이런 숙소 너무 좋다 +_+침구도 폭신폭신앞에 막을 게 없으니까 테라스뷰도 좋을 것 같아. 내일 아침에 보자.학림회 센터에서 가져온 광어회와 갑오징어회, 멍게와 개불을 먹었다.멍게랑 개불이는 솔직히 먹네.나쁨(~_~) 광어회와 오징어회는 맛있었던 광주와 전남지역 소주인 입쇠주를 마신다웰컴프루트가 있는줄 모르고 집에서 과일을 가져왔는데 다시 씻기 귀찮아서 같이 먹었다다음날 아침 객실에서 바라본 모닝 정원 뷰테라스 앞이 깔끔하고 억새가 심어져 있어 운치 있고 좋다.오늘은 어제 먹구름이 다 걷히고 날씨가 너무 좋아. 너무 좋다!!겨울이라 수영장에 물은 없어. 나중에 또 와보고 싶은 갓 선비의 숙소다.리조트 카페에서 아이스 카페 라떼를 주문했다 가정부엌처럼 럭셔리하게 꾸며진 주방같은데서 요리하면 너무 편할것같아커피맛도 나쁘지 않고 날씨도 최고!!글쎄 다음날 일정 소화해볼까?